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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외국 영화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 간단후기(왓챠)

by 망각의동물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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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전

헝거게임 시리즈는 예전에 극장 개봉할 당시에 매번 영화관 가서 챙겨보던 영화였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헝거게임 : 더 파이널'이 2015년도였으니 약 6년 만에 몰아서 다시 보게 됐습니다. 어려운 설정이나 이해하기 힘든 세계관은 아니지만, 시리즈 4편의 이야기가 순서대로 진행되니 헝거게임을 보시려고 한다면 순서대로 전편 전부 챙겨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상영 시간이 기본 2시간으로 꽤 긴 편인데 긴 러닝타임에 비해 흥미로운 장면의 비중이 적은 편이라 어찌 보면 대체로 지루한 감이 있는 영화인 듯합니다.

 

줄거리

대략적인 짧은 줄거리는 캐피톨을 수도로 하는 판엠에는 12개의 구역이 있습니다. 원래는 13개의 구역이 있었는데 제13구역에서 반란이 일어나 캐피톨이 이를 진압했고 다른 구역에서의 추가적인 반란의 불씨를 끄기 위해 본보기로 13구역을 폐허로 만들어 버리고 남은 12개의 구역을 대상으로 매년 어린 소년, 소녀 한 쌍을 추첨으로 뽑아 총 24명의 아이들 중 단 한 사람만 살아남는 서바이벌 생존게임을 진행합니다. 이 생존게임의 이름이 영화의 제목인 헝거게임이고 제12구역의 대표로 출전한 캣니스의 모습들에 각 구역 사람들이 가슴속에 묻어둔 반란의 불씨를 불태우기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후기

6년 만에 다시 보는 헝거게임 시리즈였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는 대략적인 줄거리들만 띄엄띄엄 기억나서 새로 보는 마음으로 보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보다 보니 다음에 어떤 장면이 나올지 그림이 계속 그려지고 잊고 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다 보니 마치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기 전에 스포 받은 느낌으로 보게 돼서 재미가 살짝 떨어졌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좀 더 몇 년이 흐른 후에 정주행해야 했나 싶습니다. 

 

소설이 원작인 영화였는데 '많은 내용을 생략했다.', '원작과 차이점이 많다.' 등 비평의 목소리가 많아서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꼭 원작 소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얼마나 많은 차이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내용이 쭉 이어지기에 한편씩 따로 평점을 매기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은 영화고 4편 합쳐서 8점 정도로 하겠습니다.

배경이나 설정에 대한 설명이 다소 생략되어 있어서 보이는 상황이나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보다 보면 다 이해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지루한 구간도 많아서 예전에 영화관에서 볼 당시에서 옆에 친구와 잡담을 살짝씩 나누면서 보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충분히 매력 있고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순 있지만, 누군가에게 추천해도 욕먹진 않을만한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나중에 원작 소설을 읽게 된다면 다시 한번 정주행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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