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
영화를 보기 전에 '맨 인 블랙' 시리즈를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평범한 액션물 같은 거로 생각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종종 사용되는 기억을 지우는 장치 말고는 아는 게 전무해서 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보고 나서 안 봤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평범한 액션물이 아닌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내용이었고 MIB(맨 인 블랙)이라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 조직이 몇십 년 전부터 쭉 지구 평화를 위해 외계인과의 대립을 막으며 싸워왔다는 설정이다. 액션, 코믹, 감동 등의 연출이 적절히 섞여서 가볍게 보기에도 좋고 '맨 인 블랙 3'에선 타임슬립 관련 내용도 다루기도 하는데 어색하거나 아쉬운 부분 없이 스토리가 허술하지 않고 잘 짜여 있어서 몰입해서 진지하게 보기에도 좋은 영화였다. 맨 인 블랙 전 시리즈가 상영 시간이 90분~110분 정도로 짧게 압축되어있어서 루즈한 내용도 적어서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후기
우선 맨 인 블랙 시리즈는 '맨 인 블랙 1~3',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 총 4개의 영화가 있는데 맨 인 블랙 1부터 3까지는 요원 K와 J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지구의 평화를 위해 외계인 관련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이고 3편에서는 타임슬립이 나오며 과거의 내용을 다루는데 스토리 빌드업이 굉장히 잘되어있어서 3편까지 중에서는 3편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요원의 네이밍은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짓습니다. K는 케빈 브라운, J는 제임스 에드워드 이런 식으로요. 근데 겹치는 사람이 없는 건 좀 이상한 것 같기도...
그 후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은... MIB가 한 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고 각 나라마다 있어서 K와 J가 활동하던 곳이 아닌 다른 쪽 지부를 보여주며 아예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해 마찬가지로 외계인과의 트러블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K와 J의 이야기를 앞에서 이미 다 보여줘서 새로운 등장인물로 구성한 것 같기도 하고 감독이 바뀌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그냥 3편까지를 마지막으로 박수칠 때 떠나는 게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이전 시리즈 정도의 내용을 기대하고 보신다면 한없이 실망하실 것 같고 별생각 없이, 가볍게 보실 거라면 그냥저냥 볼만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터내셔널 2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보는 것을 굉장히 고민해볼 것 같네요.
평점은 3편까지는 10점, 인터내셔널은 4점 정도입니다. 맨 인 블랙을 볼지 말지 고민하신다면 3편까지는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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