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개봉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주연, 곽재용 감독님의 영화 '클래식'
사람들과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하다 보면 최신영화뿐만 아니라 과거의 여러 명작 영화들이 거론되곤 하죠.
바쁘단 핑계로 영화를 잘 안 보고 살았던 저는 그럴 때마다 대화에 낄 수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언젠가 시간이 나면 명작들을 전부 몰아서 보겠다는 다짐을 이 블로그를 통해 하나씩 이뤄보려 합니다.
<클래식>도 종종 언급됐었기에 넷플릭스를 둘러보다 눈에 띄길래 바로 감상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둘이서 겉옷을 우산 삼아 빗속을 뚫고 달리는 유명한 장면 때문이었을까요? 저는 그저 손예진, 조인성 주연의 평범한 멜로 영화 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니 '준하'역의 조승우 씨와의 스토리가 주를 이루는, 그리고 손예진 씨가 1인 2역으로 19070년대? 쯤과 2000년대를 오가는 깊이 있는 내용이었죠.
하긴, 평범한 멜로영화가 명작으로 회자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인데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 싶었습니다.
감상 포인트
현재의 톱스타들의 20년 전, 데뷔 초의 작품이기에 연기력 자체는 큰 기대를 안 하고 봤었는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감상에 전혀 방해되지 않는, 오히려 더 몰입하게 해주는 훌륭한 연기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손예진 씨는 맡은 배역이 시대적으로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창 시절부터 30대까지 나이의 스펙트럼이 변함에도 전부 잘 소화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승우 씨는 최근 작품들에는 카리스마 있는 배역이 많았던 것 같은데 풋풋한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연기력도 물론 좋았구요.
좋았던 점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BGM들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특히 여러 아티스트들의 리메이크가 있었고 작년에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OST로도 수록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한때 즐겨 듣던 노래였는데 이 영화의 OST 곡인 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마지막 장면은 CG일까요..?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서 일시 정지해놓고 한참을 바라봤네요.
평가
200% 주관적인 취향으로 10점 만점에 0.5점 단위로 감히 평점을 매기자면
9.5점이었습니다.
영화라는 게 아무래도 2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품이다 보니
좀 더 나왔으면 하는 장면이나 풀어줬으면 하는 내용들이 아쉬웠고
스토리에 있어서나 결말이 제 취향을 100% 저격하지 못해서 만점은 아니었습니다.
영화 본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았던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마치며...
영화나 드라마 후기를 쓰기 시작하는 첫 글인데 스포 때문에 내용적인 부분을 빼고 말하려 하니 쓸 말이 별로 없네요...
태수나 준하에 대해 의문점이나 하고 싶은 코멘트들이 있는데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등장인물에 대한 견해도 함부로 언급하지 못하겠습니다. ㅠ^ㅠ
줄거리나 몇몇 기억에 남는 장면들도 함께 얘기해야 더 많은 감상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주의한다고 썼는데도 스포가 포함된 것은 아닐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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